요즘 극장가에 웃음 주는 영화 찾기 참 어렵잖아요. 다들 너무 진지하거나 무거운 주제라서,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웃고 싶을 때 볼 수 있는 영화가 간절했거든요.그러다 발견한 게 바로 영화 ‘하이파이브’였어요. 제목부터 뭔가 발랄하고, 예고편에서도 ‘초능력에 코미디?’라는 설정이 딱 제 취향이더라고요. 그래서 별 기대 없이 친구랑 봤는데... 예상보다 훨씬 재미있었어요!이야기의 시작은 좀 황당해요. 장기이식으로 초능력을 갖게 된 평범한 다섯 사람이 주인공인데요, 그 능력도 뭔가 영화처럼 멋있기보단 생활밀착형이에요. 누군가는 공중부양을 하고, 또 누군가는 강풍을 일으키는데, 그걸로 지구를 구하는 게 아니라 그냥… 우당탕탕 일상을 버티는 게 더 현실적이랄까요? 그래서인지 오히려 더 몰입되더라고요. 특히 초능력..